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해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김창훈(22)을 영입했다.

포항은 9일 올림픽 대표로 활약했던 김창훈과 2년 계약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북 포항 태생인 김창훈은 안동중-안동고-고려대를 거쳐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로 활약했다.

183㎝, 76㎏으로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진 김창훈은 지난해 제주에서 단 1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정교한 왼발 크로스 능력을 갖춰 일본 J-리그 오미야로 이적한 박원재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은 김창훈 영입으로 좌우 측면 미드필더를 보강하면서 박희철과 포지션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