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윙코치인 행크 헤이니가 우즈의 근황을 소개했다.

AP통신은 "헤이니가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한 행사에 참석해 '우즈가 언제 복귀할 수는 알 수 없지만 지난 주보다는 이번 주 상태가 더 좋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라고 4일 보도했다.

1월 내내 우즈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일워스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낸 헤이니는 "재활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그는 4월 마스터스에 출전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다른 대회에도 여건이 된다면 나가고 싶어한다"라고 소개했다.

골프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골프닷컴은 이런 헤이니의 발언에 대해 "헤이니가 '우즈의 컴백이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해 6월 US오픈 우승 이후 무릎 수술을 받고 투어 대회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헤이니는 이 행사에서 "5년 반 동안 우즈와 같이 일하면서 비디오를 함께 본 것은 네 번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아마 많은 사람이 놀랄 것"이라고 말한 뒤 "왜냐하면 그는 하이라이트 등 TV에 항상 나오기 때문"이라고 농담을 해 주위를 웃기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