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26.고양시청)과 사재혁(24.강원도청)이 대한역도연맹으로부터 2008년 최우수선수상을 받는다.

역도연맹은 16일 전체 이사회를 열어 장미란과 사재혁을 지난해 남녀 최우수선수로 선정하고 21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장미란은 지난해 8월 베이징올림픽 여자 최중량급에서 인상 140kg 용상 186kg 합계 326kg을 들어 다섯 차례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재혁도 77kg급 경기에서 인상 163kg 용상 203kg 합계 366kg으로 금메달을 따내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병관 이후 처음으로 남자 역도에서 우승했다.

남녀 우수선수에는 올림픽 대표팀 지훈민(고양시청)과 윤진희(한국체대)가 각각 선정됐다.

그러나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한국 역도의 르네상스를 여는 데 크게 이바지했던 이형근, 오승우 당시 남녀 대표팀 감독은 아무런 상도 받지 못했다.

지도자상은 이희영 경북개발공사 감독, 최종근 고양시청 코치를 포함해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3명 등 모두 6명이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