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태극전사'들이 한국 축구의 새해 첫 승리를 장식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0일 중국 광저우에서 치러진 2009 중국 4개국 초청대회 1차전에서 핀란드를 상대로 '간판 골잡이' 박희영(대교)이 두 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전반 37분 박희영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후반 7분 이은미(강원도립대)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13분 박희영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또 한 번 핀란드의 골 그물을 흔들고, 후반 43분에는 고태화(충남 일화)가 마무리 골을 작렬시켜 4-0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은 12일 뉴질랜드와 대회 2차전을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