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예비 대학생' 신분으로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서게 됐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4일 "김연아가 이날 오전 발표된 2009학년도 고려대학교 수시모집 2차 체육특기장 전형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리고 3학년인 김연아는 지난 7월 국내 10여개 대학교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아이스링크를 갖춰 언제든 훈련할 수 있는 고려대를 선택, 수시전형에 지원했다.

캐나다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김연아는 지난 17일 인터넷을 통한 화상면접을 치러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연아는 IB스포츠를 통해 "대회를 코앞에 둔 긴장된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을 듣고 힘이 난다"며 "원하는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돼 기쁘다.

말로만 듣던 대학 생활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