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2연승을 질주했고,탬파베이 레이스는 신인 에반 롱고리아의 연타석 홈런 덕에 팀 창단 후 디비전시리즈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2차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0-3 낙승을 거두고 2연승을 기록했다.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후 네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한 번도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하지 못한 다저스는 1승만 추가하면 20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컵스는 안방에서 허무하게 연패를 당하며 '염소의 저주'를 풀지 못할 위기에 몰렸다. 박찬호(35)는 등판기회를 얻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