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승엽은 2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홈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1-5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지난 주말 한신과 3연전 내내 2안타 이상을 쳤던 이승엽은 이날 어렵게 안타를 생산하고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4타수 1안타로 타율은 0.205(종전 0.203)로 약간 올랐다.

요미우리는 무사 1,3루 찬스에서 대타 오미치 노리요시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고 2-5로 패했다.

이승엽은 전 타석까지 상대 에이스 콜비 루이스에게 꽁꽁 묶였다.

0-2로 뒤진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이승엽은 루이스의 몸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 1사 1,3루 동점 찬스에서는 3구 만에 물끄러미 서서 삼진을 당했다.

바깥쪽 낮은 쪽에 시속 149㎞짜리 강속구가 그대로 박혔다.

1-4로 점수가 벌어진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 낮은 역회전 공에 다시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