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알링턴의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와 방문경기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팀이 1-0으로 앞서던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뒤로 빠지는 3루타를 때려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2번째 3루타.
추신수는 다음 타자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1득점도 기록했다.

추신수는 그러나 다음 두 타석에서는 연거푸 삼진으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평균타율은 0.259(종전 0.262)로 조금 낮아졌다.

클리블랜드는 3-3 동점이던 9회초 한 점을 추가해 4-3으로 승리했다.

한편 LA 다저스의 박찬호(35)는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서던 7회말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각각 삼진, 땅볼 아웃, 뜬공 아웃으로 가볍게 처리한 뒤 8회말 대만 출신 좌완 궈홍즈로 교체됐다.

시즌 3번째 홀드.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2.48(종전 2.51)로 낮아졌다.

다저스는 9회 2-2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1회말 필리스의 페드로 펠리스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아 2-5로 역전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