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08베이징올림픽 다이빙에는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남녀 각각 3m 스프링보드다이빙과 10m 플랫폼(하이다이빙) 두 부문으로 나눠져 개인전과 단체전(싱크로다이빙, 2인)이 펼쳐진다.

다이빙은 수중으로 뛰어드는 동작의 테크닉과 미(美)를 겨루는 경기로 지난 1886년 독일에서 열린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경기화됐다.

이후 스웨덴, 미국, 영국 등으로 전파, 성황을 이뤘고 1904세인트루이스올림픽에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4년 후인 1908런던올림픽부터 스프링보드다이빙과 하이다이빙으로 나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다이빙에서는 중국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아테네올림픽에서 9개의 메달을 땄고 그 중 6개가 금메달이었던 중국은 이번에 8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했다.

한국은 남자개인 3m 스프링보드에서 손성철(21, 한체대)이 유일하게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다.

▲경기방식

예선전에서 뽑힌 18명의 선수가 준결승을 벌이고 이후 예선전 점수와 준결승전 점수를 합산해 12명의 선수가 결승전에서 겨룬다.

또 이번 베이징올림픽부터는 이전과 달리 결승 진출자들의 이전(준결승)까지 점수를 모두 무시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심판의 구성


올림픽을 비롯해 세계선수권대회처럼 규모가 큰 대회의 경우에는 1명의 주심과 7명의 심판원으로 구성돼 선수들의 경기를 채점, 평가한다.

각 다이빙이 종료할 때마다 주심의 신호에 따라 심판원들은 동시에 각자의 점수를 제시해야 한다.

심판원들의 점수 중 최고와 최저점수는 삭제된다.

주심은 선수의 다이빙에 대해 실격을 선언할 수 있지만 심판원 역시 주심의 실격선언이 없어도 0점을 줄 수 있다.

불만족스러운 판결을 내린 심판원에 대해선 주심이 주체적으로 해당 심판원을 다른 심판원으로 교체할 수 있다. 대신 경기 종료 후에 상소심판에게 서면 보고해야 한다.

▲채점 방법

다이빙 경기는 체조와 마찬가지로 심판원들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점수가 매겨진다. 점수는 0점부터 10점까지 0.5점 간격으로 표시한다.

심판원은 도움닫기, 안정성, 뛰어오르는 높이, 공간자세, 입수자세, 각도 등과 미적 요소를 감안해 종합적으로 채점한다.

채점기준은 완전실패 0점, 불완전 0.5~2점, 부족 2.5~4.5점, 만족 5~6점, 양호 6.5~8점, 최우수 8.5~10점으로 나눠진다.

심판원 7명의 제시점수에서 최고와 최소를 뺀 점수의 평균을 내 평점을 산출한 후 난이율을 곱해주면 해당 선수의 득점이 된다.

난이율은 각 뛰어들기의 난이도에 따라 수치가 달라진다.

예) 평점이 8이고 난이율이 1.5일 경우, 8 X 1.5=12가 득점이다.

박지혁기자 ero020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