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폭우 속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성남이 수원을 1-0으로 이겼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삼성하우젠 K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성남은 수원을 꺾어 정규리그에서 10승4무1패(승점 34점)을 기록했다.

맞대결한 1위 수원(승점 37점)을 승점 3점차로 추격한 것이다.

성남은 최근 K리그에서 6연승을 거머줬지만 수원은 대전과의 14라운드 경기에 이어 연속 2연패의 부진을 보였다.

수원의 골잡이 이운재의 골문은 이날도 쉽게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9분 골문앞 단독찬스에서 김연건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볼이 이운재의 선방에 막힌 것.

수원은 경기 막판까지 성남을 상대로 활발한 공격을 이어갔지만 골문을 여는데 실패해 올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전반 27분에는 모따의 기습적인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스쳤다.

양팀 모두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으나, 후반 시작 4분 만에 정규리그 득점 1위 두두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활발한 공격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성남 역시 모따와 김두현을 주축으로 속공을 펼쳤다.

수원은 막판까지 총력을 다했으나, 골문을 여는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