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호 프리미어리거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이 새 출발을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김두현은 다음 달 16일 개막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08-2009 시즌 준비를 위해 9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두현은 팀에 합류해 13일 시작되는 독일, 네덜란드 전지훈련에 따라 나선다.

지난 1월 K-리그 성남 일화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웨스트브롬으로 임대된 김두현은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면서 '빅리거'의 꿈을 이루게 됐다.

게다가 완전 이적 계약까지 하면서 자신에 대한 팀의 기대도 확인했다.

김두현은 비록 와일드카드(24세 이상) 후보에서 제외돼 기대했던 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은 불발됐지만 아쉬움은 접어두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을 다짐하며 한국을 떠났다.

웨스트브롬은 다음달 16일 아스널과 원정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