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첫 시즌을 보낸 이천수(27.페예노르트)가 15일 귀국했다.

이천수의 국내 매니지먼트사는 "다쳤던 발목이 아직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며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 팀이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가는 7월 초 다시 네덜란드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말 페예노르트와 4년 계약하며 네덜란드에 진출한 이천수는 취업비자 발급 지연과 부상 등으로 올 시즌 출전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다.

특히 지난 1월31일 AZ알크마르전에서 왼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뒤 지난달 열린 로다 JC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약 석 달 만에 복귀전을 갖고 시즌을 끝냈다.

이천수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전(5월31일.서울)을 앞두고 14일 발표된 35명의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