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김남일(31.빗셀 고베)의 정규리그 연속 풀타임 출전기록이 '7'에서 멈췄다.

김남일은 27일 오후 일본 고베 홈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8 J-리그 8라운드 감바 오사카와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뒤 후반 41분 다나카 히데오와 교체됐다.

고베는 전반 39분 오쿠보 요시토의 선제골로 앞서 간 뒤 후반 7분 동점골을 내줬지만 5분 뒤 오쿠보가 결승골을 넣어 2-1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부터 7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김남일은 전반 36분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후반 18분 한 차례 경고를 받은 뒤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교체됐다.

고베는 정규리그 3승3무2패(승점12.13골10실)로 오미야(승점12.11골7실)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정규리그 7위가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