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다섯 시즌 연속으로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맨유 구단 홈페이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박지성이 포함된 맨유 선수단 21명이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르기 위해 프랑스로 떠났다고 전했다.

맨유는 21일 오전 4시45분 프랑스 리옹의 제를랑 스타디움에서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뛰던 시절인 2003-2004 챔피언스리그부터 출전했다.

2005년 5월 AC밀란(이탈리아)과의 준결승에서 환상적인 왼발슛 득점포를 터트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의 디딤돌을 놓았던 대회도 바로 챔피언스리그다.

하지만 박지성의 라이벌들도 이번 리옹과 원정경기 출전 명단에 포함돼 치열한 주전경쟁이 예고되기도.

포르투갈에서 데려온 '제2의 호날두' 나니와 베테랑 라이언 긱스도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다.

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스, 루이 사아 등 주전 대부분이 리옹 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다섯 시즌 연속 꿈의 무대에 도전하는 박지성이 리옹 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받아 향후 주전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리버풀은 후반막판 디르크 카윗과 스티븐 제라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터밀란을 2-0으로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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