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안현수(23)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던 쇼트트랙 대표팀이 2008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6차대회 첫날 금메달 1개에 머무르며 잠시 주춤했다.

남자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치러진 이번 시즌 마지막 월드컵 시리즈 1500m 결승에서 이승훈(2분13초922)이 금메달을 따냈다.

이호석(2분14초072)도 미국의 간판 아폴로 안톤 오노(2분14초252)와 접전 끝에 2위를 차지해 한국은 남자 1500m에서 금ㆍ은메달을 휩쓸었다.

또 남자 500m 1차 레이스 결승에 진출한 성시백은 41초22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캐나다의 찰스 해멀린(41초205)에게 0.026초차로 1위 자리를 내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대표팀은 메달 사냥에 모두 실패했다.

1500m 결승에 나선 정은주는 실격돼 5위에 머물렀고 양신영은 결승진출에 실패한 뒤 순위 결정전(파이널 B)으로 밀려 11위에 그쳤다.

또 '간판' 진선유는 준결승전에서 하위권으로 밀려 순위 결정전에도 나서지 못한 채 15위로 처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