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이운재 선수에게 자격정지 1년의 징계가 내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자격정지 1년과 함께 대한국협회가 추최하는 대회에 3년간 출전 정지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을 이행하도록 하는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아시안컵국대회 기간중 음주파문으로 물의을 빚은 바 있는 이운재 선수 외에 우성용(34.울산), 김상식(31.성남), 이동국(28.미들즈브러)에 대해서는 대표 선수 자격정지 1년과 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 2년 간 출전정지, 사회봉사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상벌위원회는 징계를 내리며 중요한 국제 경기가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팀의 주장선수와 고참 선수들이 규정을 어긴 것은 잘 못된 일이라며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는 FA컵만 해당되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가 승인하는 K-리그 정규시즌은 출전이 가능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운재 선수는 1996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입단으로 프로선수로 데뷔했으며 포지션은 골키퍼.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 스페인전 승부차기 선방으로 더 많은 유명세를 탔으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로 참여 많은 활약을 했다.

2002년에는 체육훈장 맹호장도 수여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