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자프로골프의 '1인자' 신지애(19·하이마트)가 5∼7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GC(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에 출전,시즌 일곱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 사상 첫 시즌 상금 4억원 돌파와 시즌 최다승 우승 기록(6승)을 세운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 최다 상금 기록 경신의 발판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프로무대에 발을 내디딘 지 1년10개월 만에 8억822만원을 벌어들인 신지애는 정일미(35·기가골프)가 13년 동안 쌓은 통산 최다 상금 기록(8억8683만원)에 7861만원 차이로 따라붙었다.

하이트컵(총상금 4억원),인터불고 마스터즈(3억원),KB국민은행 스타투어 5차대회(5억원),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3억원),ADT챔피언십(3억원),차이나 레이디스오픈(2억원) 등의 대회가 줄줄이 남아 있어 신지애의 신기록 달성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도 아주 높다.

실력이 발군인 데다 휘닉스파크골프장에서 유난히 좋은 성적을 올렸던 박희영(20·이수건설)과 지난달 KLPGA선수권대회 때 4연승을 저지했던 최나연(20·SK텔레콤)이 미국L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 참가하느라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단,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지은희(21·캘러웨이)와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안선주(20·하이마트)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엑스포츠가 매일 오후 1∼4시 중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