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지난 23일 방송된 쇼군(25,브라질)의 UFC 데뷔전인 'UFC 76'이 시청률 대박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3시간 30분동안 케이블TV 수퍼액션에서 독접으로 생중계된 이번 대회는 전체 시청률 0.778%로 30대 이상 남성 시청률에서 1위에 올랐다.

전국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1.002%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2.19%로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기록은 지난 9일 새벽 3시 30분 생중계된 ‘UFC75’의 본방 시청률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UFC 76’은 시청자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도 불러모았다.

대회 중계 당일, ‘쇼군’이 각종 포탈 검색 순위 1위를 꾸준히 유지했으며, 종합격투인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수퍼액션 이충효 팀장은 “’UFC 71’을 중계한 이후 매 대회마다 시청률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최근 급상승 중인 <UFC>의 인기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UFC 데뷔전인 이번 대회에서 쇼군은 UFC 선수 발굴 프로그램 ‘UFC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1 우승자 그리핀에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두 선수는 종합격투기사에 길이 남을 멋진 박빙의 승부를 보여줬으나, 쇼군이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며 수세에 몰리다 결국, 초크패를 당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