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대표팀이 유럽과 겨룬 골프대항전 2007 솔하임컵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할름스타드골프장(파72.6천615야드)에서 싱글매치플레이로 열린 대회 마지막날 1점차의 열세를 뒤집고 베테랑들이 포진한 유럽대표팀을 제압했다.

미국은 전날 경기까지 승점 7.5점으로 8.5점을 따낸 유럽에 뒤졌지만 마지막날 경기에서 8승(1무3패)을 따내 사흘간 승점 합계 16-12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며 역대 통산 7승3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싱글매치플레이 첫번째 경기에서 미국은 로라 디아즈가 유럽의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에게 3홀차로 패해 승점이 2점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미국의 팻 허스트,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 줄리 잉스터가 1승씩을 거둬 뒤집기에 성공하고 셰리 스테인하워가 무승부, 안젤라 스탠퍼드가 1승을 추가했다.

미국의 승리를 확실하게 만든 것은 미국의 `영건' 모건 프레셀이었다.

프레셀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84승을 거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2홀차로 꺾고 승기를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