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프로축구 오클랜드시티 FC에 새 둥지를 튼 '캐넌슈터' 이기형(33)이 10일 공식 입단식을 갖고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다.

이기형의 에이전트사인 투워크스(대표 황병선)는 10일 "오늘 오후 이기형이 오클랜드시티 구단 사무실에서 이반 뷰쿠시크 구단주와 콜린 투아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시티와 2년 계약한 이기형은 7일 출국해 9일 선수단 상견례 및 첫 훈련에 참가했다.

이기형은 입단식 후 기자회견에서 "팀의 목표인 리그 우승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기형은 국내에서 달던 등번호 6번을 배정받았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