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안토니오 푸에르타(22.세비야)가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지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

푸에르타는 지난 27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헤타페와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35분 갑자기 그라운드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푸에르타는 심장마비로 인한 저산소성 뇌병증과 다발성 장기 기능부전증으로 28일 밤 사망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한편, 2000년 이후 경기 중 사망한 선수는 2002년 브라질의 공격수 마르시오 도스 산토스(데포르티보 완카, 당시 28세), 지난 2003년에는 카메룬의 비비앙 푀와 2004년 포르투갈 프로리그 벤피카의 공격수 미클로스 페헤르가 경기 도중 목숨을 잃었다.

가장 최근에는 2005년 7월 포르투갈서 미드필더 휴고 쿠냐(우나이오 레이리아, 당시 28셀)가 경기 도중 쓰러진 뒤 사망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