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35.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뱅크 챔피언십에서 '톱10' 입상 가능성을 활짝 열어젖혔다.

위창수는 21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라운디어파크 골프코스(파70.6천73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17위(4언더파 136타)로 수직 상승했다.

전날 이븐파에 그쳐 공동51위까지 밀렸던 위창수는 선두 조 오길비(미국.130타)에 6타차로 따라 붙어 상위권 입상에 푸른 신호등을 켰다.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2언더파 68타를 치며 기사회생, 공동55위(이븐파 140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그러나 첫날 공동18위에 올랐던 나상욱(23.코브라골프)은 4오버파 74타로 부진, 탈락했다.

오길비는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제프 매거, 개럿 윌리스(이상 미국) 등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10언더파 130타)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