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25.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쾌조의 타격감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 소속인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뉴욕주 버펄로의 던 타이어파크에서 열린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산하)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서 볼넷 1개 등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7경기 연속 안타 2개 이상을 때린 데 이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시즌 타율은 종전 0.268에서 0.270으로 조금 높아졌다.

추신수는 첫 타석인 1회 1사 2루에서 볼넷을 고른 뒤 앤디 마테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했으나 3회 1사 1루에서 삼진, 6회 2사 후 유격수 땅볼로 각각 물러나 안타 행진을 마감하는 듯 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3-15로 크게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시원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다음 타자 마테의 병살타로 추신수는 2루에서 아웃됐고 버펄로는 결국 12점차 패배를 당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