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일 베어벡호와 친선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마르코 판 바스턴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20명이 30일 오후 1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인데 한국과는 지난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한차례 붙은 적이 있다.

이날 바스턴 감독은 도착 소감을 묻자 "기자회견 때 보자"고 했고 아약스의 스트라이커 클라스 얀 훈텔라르는 "졸립다"고 하면서도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디르크 카윗은 "일단 오랜 여정에서 회복하는게 급선무다. 토요일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매우 좋은 팀이며 최근 2차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곧바로 숙소인 하얏트 호텔로 이동했으며 휴식을 취한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회복훈련을 할 예정이다.

한국과의 평가전은 6월2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이어 6일에는 태국에서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30여명의 팬들이 나와 사인 공세를 벌이고 사진 촬영을 부탁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인 축구 강호의 방한을 반겼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