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가 정예 멤버로 팀을 꾸린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 축구대표팀과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갖는 우루과이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공격수 알바로 레코바(인터 밀란) 등 정예 멤버로 구성된 20명의 방한 명단을 발표했다.

16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루과이 대표팀은 '왼발의 달인' 레코바를 비롯 디에고 포를란(비야 레알),수비수 다리오 로드리게스(샬케04),골키퍼 파비안 카리니(인터 밀란) 등 대부분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로 이뤄졌다.

이들은 2006 독일월드컵 예선을 뛴 베테랑이다.

특히 레코바는 2005년 11월 호주와 독일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이후 16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미 베어벡 감독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영표(토트넘 홋스퍼),설기현(레딩FC)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3인방을 비롯한 조재진(시미즈),김정우(나고야) 등 해외파까지 불러들여 최강 전력으로 우루과이와 맞서기로 한 만큼 이번 대결은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한 좋은 경험이 될 전망이다.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한국 48위)로 월드컵 본선에 10차례 나서 두 번(1930년,1950년)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강호다.

한국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우루과이와 역대 세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