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5선발을 노리는 우완투수 유제국(24)이 첫 시범 경기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로 가능성을 보였다.

유제국은 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프로그레스 에너지파크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 안타를 단 1개만 맞고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탬파베이 구단 홈페이지는 이날 유제국이 데블레이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뒤 첫 실전에서 날카로운 투구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고 평가, 유제국이 앞으로 남은 시범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5선발 자리도 당당히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블레이스의 3선발로 거론되는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30)은 6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출격,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탬파베이의 주전 1루수를 놓고 경쟁 중인 최희섭(28)과 클리블랜드 외야 한 자리를 노리는 추신수(25)는 이날 결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