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28.포항)이 입단을 타진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가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미들즈브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훌 시티와 2006-2007 FA컵 3라운드 64강전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지난 7일 훌 시티 홈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1-1로 비기는 바람에 재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미들즈브러는 전반 32분 셉 하인스의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4분 마크 비두카의 추가골에 후반 13분 아예그베니 야쿠부의 페널티 골까지 포함해 3-0으로 앞섰지만 곧바로 2골을 허용하며 추격당했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19분 비두카가 쐐기골을 집어넣어 승기를 잡았고 훌 시티는 후반 24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또 다른 재경기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셰필드 웬즈데이(2부)를 2-1로 꺾었고, 설기현(28.레딩) 전 소속팀 울버햄프턴(2부)도 4부리그의 올드햄 어슬레틱을 2-0으로 누르고 4라운드에 올랐다.

한편 지난 8일 대회 3라운드 카디프 시티(2부)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이영표(30)의 소속팀 토튼햄 핫스퍼는 18일 오전 5시 홈구장인 화이트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재경기를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