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린 수원 삼성은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한다.

반면 지키기에 나서는 성남 일화는 전열을 흐트러트리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25일 오후 2시 '빅버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올해 마지막 결전을 치르는 수원 차범근 감독과 성남 김학범 감독이 고심 끝에 엔트리(17명)를 제출했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마지막 2분을 버티지 못하고 우성용의 헤딩 한 방에 패배한 수원은 '1차전 공격이 답답했다'는 지적에 따라 전술적인 변형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범 감독은 조심스럽게 진용을 구축할 전망이다.

우선 포백(4-back) 장학영,김영철,조병국,박진섭은 시즌 초반부터 거의 불변의 조합이었다.

유일한 변수는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은 '식사마' 김상식이 선발로 나올지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