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건 '피겨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가 세계랭킹 9위를 유지했다.

김연아는 19일(한국시간) ISU 홈페이지(www.isu.org)를 통해 발표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세계 랭킹에서 2천929점으로 9위를 차지해 '톱10'에 포함됐다.

지난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 세계랭킹 10위에서 한 계단 뛰어올랐던 김연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400점을 추가했지만 키미 마이스너(3천13점)에 84점 뒤져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9위를 유지한 것.
세계 랭킹 1위는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한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가 3천930점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7위를 차지한 엘레나 소콜로바(러시아)가 3천325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아라카와 시즈카(일본.3천265점)가 이름을 올렸고, 아사다 마오(일본)가 3천155점으로 4위를 지켰다.

또 이번 4차 대회에서 김연아와 금메달을 다퉜던 안도 미키(일본)는 3천45점으로 7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