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오는 2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UAE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UAE와 마지막으로 실전을 치른 뒤 도하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15일 테헤란 원정으로 이란과 아시안컵축구 예선전을 치르고 국내로 돌아와 21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올림픽축구대표팀 친선경기를 지휘한 뒤 UAE에서 현지 훈련 중인 대표팀에 합류한다.

UAE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1위로 아시안게임에서는 카타르,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UAE와 역대 A매치 전적에서 7승5무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지난 1월 아드보카트호의 중동 전지 훈련 당시 평가전에서 0-1로 진 적이 있다.

방글라데시,베트남,바레인과 B조에 편성된 한국은 오는 28일 밤 방글라데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현재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빠지고 올림픽축구 한·일전 출전 명단에 포함된 박주영(서울),백지훈(수원),오장은(대구),정성룡(포항) 등은 소속 팀이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지 못할 경우 두바이 전지 훈련과 평가전에 참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