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에 연루돼 중징계를 받았던 이탈리아 프로축구 3개 팀에 대한 징계가 완화됐다.

이탈리아 스포츠 재판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리는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는 28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라치오, 피오렌티나 등 3개 팀에 내려졌던 승점 감점 징계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과 2004-2005 시즌과 2005-2006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2부리그(세리에B) 강등과 동시에 승점 17 삭감 등의 징계를 받았던 유벤투스는 승점 삭감이 9로 낮춰졌다.

이로써 세리에B 하위권에 처져 있던 유벤투스는 승점 8을 벌게 되면서 리그 12위로 뛰어올랐다.

라치오는 삭감 승점이 11에서 3으로 완화됐고 피오렌티나도 승점 19 삭감에서 15 삭감으로 징계가 줄었다.

반면 승점 8 삭감으로 가장 낮은 수위의 징계를 받았던 AC 밀란은 혜택을 받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