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장타력과 선구안을 뽐내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제이콥스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나와 첫 득점을 엮는 2루타를 날린 데다 끝내기 승리의 발판이 되는 볼넷도 얻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2회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투수 브라이언 스톡스로부터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고 다음 타자 조니 페랄타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1-1로 맞선 9회 말 1사 1, 2루에서는 마무리 투수 세스 매클렁에게서 5구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후속 페랄타가 7구 접전 끝에 밀어내기로 볼넷을 얻으면서 승부는 2-1로 끝났다.

앞서 1-0으로 앞선 4회 주자 없는 2사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고 1-1이던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0.274에서 0.275로 조금 끌어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