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빅리그에서 첫 3루타를 때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제이콥스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서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6경기만에 첫 3루타를 기록했고 5경기 연속 안타,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계속했다.

특히 지난 10일 LA 에인절스전부터 3경기 연속 팀의 첫 타점을 올리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40에서 0.333(51타수 17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추신수는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우완투수 애덤 버네로가 던진 초구를 노려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 무사 1루에서도 낙차 큰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팀이 3-0으로 끌려가던 6회 말 2사 2루에서 빠른 볼로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통쾌한 3루타를 때려 2루 주자 제이슨 마이클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 말 2사 2루에 네번째 타석에 들어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1-3으로 뒤진 9회 말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3점을 뽑아 4-3으로 경기를 뒤집고 3연승을 달렸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