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7.보스턴 레드삭스)이 사실상 방출돼 미국 프로야구 선수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보스턴은 2일(이하 한국시간) 1루수 최희섭을 사실상 방출을 의미하는 `지명할당(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희섭은 열흘간 데려갈 다른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최희섭은 보스턴 산하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 소속으로 지난 7월2일 스크랜턴(필라델피아 산하)전에서 2루타를 치고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무릎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최희섭은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5월 초 포터킷으로 복귀한 뒤 66경기에서 타율 0.207(227타수 47안타), 홈런 8개, 타점 27개로 부진했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