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트레제게, 승부조작 관련 伊검찰 조사 받아-
0...프랑스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다비드 트레제게가 소속팀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승부조작 의심 사건과 관련 이탈리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4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레제게는 현지시간으로 3일 이탈리아 로마 검찰청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는데 "모든 것을 설명했다.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조사를 끝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우승했지만 루치아노 모기 전 회장이 심판이 연루된 승부 조작과 불법 베팅, 허위 경리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사상 최대의 축구 스캔들에 휩싸였다.

트레제게는 이미 조사를 마쳤지만 프랑스 대표팀에는 트레제게 이외에도 미드필더 파트리크 비에라와 수비수 릴리앙 튀랑이 유벤투스에 소속돼 있어 불똥이 튈 가능성이 큰 상태다.

▲스위스

-쿤 감독, 중국 평가전 `만족'
0...야코프 쾨빈 쿤 스위스 감독은 4일 중국과 평가전에서 4-1로 승리한 데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쿤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4대1 보다는 4대 0으로 끝났으면 좋았을 것"이라 고 말하면서도 "중국과의 평가전으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중요하다.

기분 좋게 월드컵을 위해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평가전으로 "완벽하지 않지만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하고 선수들의 휴식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쿤 감독은 집중력이 저하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부상을 염려한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날 평가전에서 두 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프라이도 1, 2차 평가전보다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다만 "(대량 득점의) 기회를 많이 놓쳐 아쉬웠다"고 말했다.

올 초 허벅지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3개월 간 휴식에서 복귀한 뒤 처음 골 맛을 본 프라이는 "우리는 준비가 다 돼 있다"면서 "일단 휴식을 취한 뒤 집중적인 연습 을 통한 최종 점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폰란텐, 부상으로 엔트리 탈락-
0...신예 스트라이커 요한 폰란텐(20)이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결국 월드컵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팀닥터 쿠노 베첼은 3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폰란텐을 엔트리에서 제외할 것을 공식으로 요청했다고 말했다.

FIFA가 이를 수용하면 대기 명단에 있던 플레이메이커 하칸 야킨이 엔트리에 발 탁될 것으로 보인다.

쿤 감독은 "폰란텐은 지난 4주간 훈련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는 불가피한 결정을 받아들였다.

불행히도 그는 국내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부상자 속출로 `골머리'-
0...스위스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자가 속출해 고민에 빠졌다.

독일어 일간지 블릭에 따르면 골키퍼 디에고 베날리오가 타박상, 수비수인 요한 주루와 파트리크 뮐러, 필리페 센데로스가 각각 흉부 타박상과 무릎 타박상, 허벅지 타박상, 미드필더인 사비에 마르제라즈가 무릎 타박상을 각각 입었다.

팀닥터 쿠노 베첼은 그러나 부상자는 많지만 부상 정도가 그다지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쿤 감독은 이와 관련 "앞으로 어떤 모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선수들의 회복 상태를 계속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스위스 대표팀 우승상금 4억2천만원-
0...스위스 대표팀이 2006 독일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으로 선수당 35만유로(약 4억2천만원)를 받게된다고 독일어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위스가 조 예선에서 승점 1점을 기록할 때마다 선수당 3천200유로를 받으며 16강에 진출할 경우 4만8천유로를 보너스로 받게된다고 전했다.

또한 8강에 오르면 5만4천유로, 4강에 오르면 7만유로, 결승에 오르면 7만7천유 로의 보너스를 각각 받게 되며 우승하면 결승 진출 보너스의 2배를 받는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토고

-아데바요르, `10대 영건'에 뽑혀-
0...토고의 간판 골잡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2.아스날)가 미국의 스포츠전문 채널 '폭스스포츠'가 선정한 '10명의 주요 젊은 선수들 (Top 10 World Cup youngsters)'에 뽑혔다.

폭스스포츠의 바비 맥마흔이 3일(한국시간) 오전 인터넷판에 올린 이 기사에서 아데바요르는 "그가 없었다면 토고는 이번 여름 독일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는 극찬 속에 '요주의 영건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맥마흔은 이 기사에서 아데바요르를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10골을 몰아쳤으며 지난 1월에는 AS모나코에서 아스날로 팀을 옮겼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의 예선 마지막 상대인 스위스의 발론 베라미(21.라치오)도 10명 안에 포함됐다.

폭스스포츠는 베라미에 대해 "결코 과소평가돼서는 안될 젊은 스위스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선수"로 소개했다.

폭스스포츠는 이들 외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 에디 존슨(미국), 루카스 포돌스키(독일), 에마뉘엘 에부에(코트티부아르), 넬손 발데스(파라과이),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10명을 '주목할 젊은 선수들'로 꼽았다.

-대표팀 보너스 협상 진전 보여-
0...엄청난 출전 수당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는 토고 대표팀과 토고 축구협회 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3일(이하 한국시간) 토고 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빌려 "선수들의 월드컵 출전 보너스와 관련해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며 "그러나 아직 완전한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토고축구협회 로크 그나싱베 회장도 3일 리히텐슈타인과 평가전을 마친 뒤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다.

모든 것이 순조로웠고 우리는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토고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 출전 수당으로 개인당 15만5천유로, 경기를 이길 때는 3만 유로를 추가로 지급해줄 것을 축구협회에 요구했었다.

-피스터 감독 "정신력 좋아지고 있다"
0...토고 축구대표팀 오토 피스터 감독이 3일(한국시간) 리히텐슈타인과 평가전을 마친 뒤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dpa 통신은 리히텐슈타인발 기사에서 "우리는 잠재력의 70%만 발휘했다.

우리는 어느 팀과 맞서도 우리 페이스대로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아무도 두렵지 않다"고 밝힌 피스터 감독의 말을 전했다.

피스터 감독은 "토고는 선수들이 젊다는 장점이 있다.

또 그렇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그들이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최소한 기본적인 것들은 항상 충분히 해내고 있다"면서 "그들은 상황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힘이 있고 그들의 정신력은 날로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고 24세 여성, `미스 월드컵'에 선정-
0...독일월드컵조직위원회가 주최한 `미스 월드컵' 선발대회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토고 출신 여성이 최고 미녀로 뽑혔다.

4일(한국시간) 독일월드컵 공식 홈페이지(FIFAworldcup.com)에 따르면 독일 뤼스트에서 열린 선발대회에서 토고의 에드위게 그레이스 마드제 바다코우(24)가 1위를 차지했다.

미스 토고와 미스 페스팸(아프리카 뮤직 페스티벌)로 뽑힌 적이 있는 바다코우는 키 174㎝에 몸무게 56㎏의 늘씬한 몸매로 대학에서 재정학을 전공했다.

이 행사에는 32개 본선 진출국 출신의 18세 이상 28세 미만 여성 32명이 출전했으며 바다코우는 최종 심사에서 스페인의 마리아 가리도 바에즈, 에콰도르의 캐티 로페즈를 누르고 우승했다.

앞으로 월드컵 관련 행사나 일부 경기에 참석할 예정인 바다코우는 "세계평화와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특히 조국 토고의 예술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