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원한 안타 사냥에 성공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승엽은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인터리그 3차전에서 0-3으로 뒤진 7회말 무사 2루에서 빨랫줄 같이 날아가는 우전 안타를 때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했던 이승엽은 시즌 타율이 종전 0.285에서 0.284로 조금 떨어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와 4회 1사 1루에서 두 타석 연속 1루 땅볼로 아웃된 이승엽은 3점 차로 끌려가던 7회 상대 선발 투수 야기 도모야로부터 총알 같은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승엽은 1, 3루를 만들었고 요미우리가 다음 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뽑는 징검다리를 놨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어 5-2로 뒤진 9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요미우리는 결국 3점 차로 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