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19·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 '2006 KB국민은행 스타투어' 1차대회(총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안선주는 12일 경기도 용인 88CC 서코스(파72·61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날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합계 13언더파 131타로 2위 최나연(19·SK텔레콤)에 1타 앞섰다.

안선주는 2004년 하이트컵오픈에서 같은 아마추어였던 박희영(19·이수건설)과 연장접전 끝에 패해 눈물을 삼켜야 했던 선수다.

안선주는 지난해 2부투어 5개 대회 중 3개 대회의 우승컵을 휩쓸며 상금랭킹 1위로 정규투어에 합류했다.

안선주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최나연은 15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한때 2타차 선두를 달렸으나 16번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한 뒤 전날 이글을 기록했던 '이지홀' 17번홀(파4·318야드)에서 파에 그치며 17,18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은 안선주에게 선두자리를 내줬다.

박희영과 신지애(18·하이마트·PRGR)는 이날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를 달렸다.

88CC=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