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최전방 원톱 후보 조재진(시미즈 S펄스)이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독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탁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조재진은 6일 니가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비렉스 니카타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12차전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1-4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달 29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전까지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뒤 지난 3일 세레소 오사카전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조재진으로서는 두 경기 만에 쏘아올린 시즌 8호 골이다.

조재진은 앞서 0-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32분에는 미드필더 히오도 아키히로의 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이날 팀이 뽑은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하지만 시미즈는 조재진의 활약에도 2-4로 패해 6승1무5패가 됐다.

한편 중앙수비수 김진규(주빌로 이와타)와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우(나고야 그램퍼스)는 이날 시미즈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맞대결을 벌여 나란히 풀타임을 뛰면서 슈팅 한 개씩을 날리고 경고도 한 차례씩 받는 등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팀도 2-2로 비겼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