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도전은 계속된다'


아드보카트호의 '젊은 피' 박주영(21.FC서울)이 독일 월드컵축구 공식 홈페이지 한글판(kr.fifaworldcup.yahoo.com/06/kr/)이 소개하는 '주목할 선수(Players to watch)에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선수(Players to watch)' 코너는 독일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을 소개하는 코너로 그동안 '태극전사'로는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백지훈(21.FC서울) 등 2명이 다뤄졌다.


아직 영어판 홈페이지에는 올라 있지 않지만 한글판이 '박주영의 도전은 계속된다'는 제목으로 먼저 기사를 올렸다.


홈페이지는 박주영에 대해 "한국에서는 '주목할 선수'라고 불리기엔 너무 잘 알려진 선수"라며 "수많은 경기에서 중요한 골을 넣으면서 한국 축구계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고 월드컵 본선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소제목으로 박주영을 다룬 홈페이지는 "좁은 공간을 돌파하는 섬세한 드리블과 감각적인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무력화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홈페이지는 이어 "센터 포워드이지만 포지션에 상관없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며 "오른발 끝에서 나오는 절묘한 프리킥은 고비 때마다 팀을 구해낸다"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지난 2004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6골을 터트려 득점왕와 MVP를 휩쓸었고, 그해 아시아축구연맹은 '올해의 최우수청소년선수 선정됐다고 홈페이지는 소개했다.


홈페이지는 또 "프로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당시 한국 대표팀을 맡고 있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도 박주영을 대표선수로 뽑을 수밖에 없었다"며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게 된 이후에도 꾸준히 대표팀에 뽑혀 15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이라고 칭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