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는 19일 외국인선수로 투수 세트 그레이싱어(31), 내야수 마이크 서브넥(30)과 각각 계약했다. 지난 해 7월 기아에 합류한 그레이싱어는 6승6패, 방어율 3.93을 기록하고 연봉 3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20만달러를 받고 기아 유니폼을 입은 우완 서브넥은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지난 해 세계야구월드컵에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고 그 해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프레스노에서 127경기에 출장, 19개의 홈런을 때리며 타율 0.312를 기록했다. 서브넥은 오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 위치한 팀 스프링캠프로 이동하고 그레이싱어는 다음 달 1일 캠프에 합류한다. (서울=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