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가 4월13일 제주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박삼구)는 18일 송파구 잠실 교통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경기일정을 잠정 확정했다.


잠정안에 따르면 올해 개막전은 지난해 창설된 스카이힐 제주오픈(총상금 3억원)으로 4월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제주 스카이힐골프장에서 열린다.


스카이힐 제주오픈에 이어 로드랜드클래식, 매경오픈, SK텔레콤오픈, 지산리조트오픈, 포카리스웨트오픈, 금호아시아나오픈 등이 잇따라 치러진 뒤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기간인 6월과 장마철인 7월 중순까지는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어 7월말부터 11월 초순까지 12개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이 프로골프협회의 계획이다.


프로골프협회는 20개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아 협회 창설 이후 가장 많은 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그룹오픈과 토마토오픈, LG패션오픈 등이 새로 창설될 예정이고 코오롱과 하나은행이 타이틀스폰서로 나서는 한국오픈은 총상금이 7억원으로 증액, 역대 최고 상금대회가 될 전망이다.


또 2004년 1회 대회를 치른 뒤 작년에는 열리지 않았던 한국-일본 프로골프대항전이 60만달러의 상금을 내걸고 재개된다.


프로골프협회는 이밖에 2부투어(KBS SKY투어), 3부투어(챌린지투어), 그리고 시니어투어까지 합쳐 올해 55개 대회에 89억6천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풍성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골프협회는 총회에서 사외이사 영입과 2005년 결산, 2006년 예산 등을 심의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