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로축구를 통한 경제 파급효과는 3천9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스포츠마케팅 조사기관 `SMS 코리아'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K리그와 컵 대회 240경기 관중 287만3천351명이 한국 경제에 미친 효과는 3천915억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효과 가운데 입장료와 교통비, 식음료비 등 직접 수입효과는 654억원이었으며 총생산과 소득창출, 부가가치창출, 간접세, 수입유발 등을 통한 파급효과는 3천261억원이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관중 4천160명을 대상으로 교통비와 입장료, 식음료비, 쇼핑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1인당 평균지출비용 2만2천759원을 산출한 뒤 전체 총지출액을 추정해 도출됐다. 1인당 평균 지출비용 가운데는 입장료가 8천244원으로 가장 많았고 식음료비 6천739원, 교통비 4천550원, 쇼핑 및 유흥비 3천226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올해도 월드컵의 영향으로 프로축구 관중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다양한 서비스 등으로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질적인 면에서도 향상을 가져오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