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오는 2018년 월드컵축구 본선 유치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내년까지 유치 계획과 관련한 결정을 유보하겠다고 했지만 영국 언론은 정부가 이미 계획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리처드 카본 영국 체육장관은 "정부가 축구협회와 실현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2006년 월드컵 유치전에서 독일에 밀렸다. 잉글랜드는 1966년 월드컵을 열었고 우승도 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이어 2014년에는 남미에서 월드컵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그 다음 2018년은 유럽 차례라는 게 잉글랜드의 계산이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반드시 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을 고수하지는 않는다. 영국은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