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내년 6월 8일(이하 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던 2006 독일 월드컵 개막식 일정이 하루 앞당겨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결승전 등 독일 월드컵의 주요 경기가 치러질 베를린 올림픽스타디움의 잔디보호를 위해 이곳에서 열릴 개막식을 하루 앞당겨 내년 6월 7일 치르기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베를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첫 경기인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당초 6월 12일에서 13일로 하루 늦춰 개막식 행사 후 잔디상태가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을 늘렸다. 대신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13일에 열릴 F조 경기를 12일로 앞당겨 치르기로 했다. 대회 개막경기(A조 1차전)는 9일 오후 6시 뮌헨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