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9.지바 롯데 마린스)이 시원한 2루타로 시즌 100번째 안타를 장식했다. 이승엽은 14일 고베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원정 경기에서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출장, 2회 첫 타석에서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장쾌한 2루타를 터뜨렸다. 2루타는 시즌 25번째다. 이어 후속 사토자키의 투수 앞 내야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을 파고드는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팀의 4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는 우익수 플라이(4,6회) 중견수 플라이(9회)로 공격을 마감했다. 4타수 1안타로 타율은 0.270을 기록했다. 롯데는 1회 하시모토의 선제 3점 홈런과 2회 이승엽의 활약을 앞세워 2점을 보탠 뒤 6회 한 점을 더 뽑아 6-4로 이기고 이날 승리한 선두 소프트뱅크와의 승차를 5게임으로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