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골프대회가 오는 26일 열린다. 북한에서 합작사업을 벌이는 평화자동차측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신청한 2005년 KLPGA 평양오픈대회 개최를 통일부가 지난 1일 승인해 대회가 성사됐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은 "평양 골프대회에 관한 내부 협의를 모두 마쳤으며 26일 평양에서 한국 여자프로선수 및 재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골프대회를 여는 것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상금 1억5000만원이 걸린 이번 행사는 KLPGA 소속 랭킹 1∼30위까지 참가하는 정규대회로 오는 27,28일 평양골프장에서 열리며 프로암대회는 29일 치러진다. 경기는 9월4일 KBS 2TV에서 방송하며 9월5일과 6일에 걸쳐 KBS SKY에서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