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결장했다. 이승엽은 8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상대 선발투수로 용병 좌완 리가 등판하자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뒤 끝내 대타로도 출장하지 않았다. 지난 달 26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을 시작으로 재개된 후반기 레이스에서 이승엽의 결장은 이번이 처음. 전날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승엽은 이달 들어 6경기에서 타율 0.158(19타수 3안타) 3타점의 부진을 겪고 있다. 대신 후쿠우라 가즈야가 1루수, 베니 아그베아니가 지명타자, 가키우치가 좌익수로 각각 기용됐고 롯데는 홈런 2방을 앞세워 니혼햄의 추격을 4-3으로 따돌렸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