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골프 황제' 잭 니클로스(65)가 전세계에서 골프장이 딸린 고급 주거지를 개발하는 부동산 개발업자로 새출발한다. 니클로스는 지난 17일 끝난 브리티시 오픈 골프대회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메이저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사실상 44년간의 골퍼 인생을 마감했다. 잭 니클로스가 설립하고 아들 게리 니클로스가 경영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회사 니클로스 인베스트먼트는 1000억달러의 자산을 굴리는 미국 투자회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자금을 이용,이 같은 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새로 출범할 '조인트 벤처구겐하임 니클로스 파트너스'는 잭 니클로스가 직접 디자인한 골프 코스 주변에 고급 주택들을 배치한 '골프 커뮤니티'를 세계 각국에서 개발할 예정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