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6.LA 다저스)이 홈런더비를 하루 앞두고 선발에서 제외된 뒤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날 시원한 3루타 등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던 최희섭은 11일(한국시간)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계속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6으로 뒤진 9회초 제이슨 그라보스키 대신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랐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시즌 타율이 0.237에서 0.236으로 조금 떨어졌다. 상대 선발투수로 우완 브랜던 바커가 등판했음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대신 제프 켄트가 1루수로 나서 벤치를 지키던 최희섭은 1점차로 뒤진 9회 상대 마무리 브래드 리지와 상대했으나 3구째 낮은 공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3구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5-1 리드를 잡고도 6회말 모건 엔스버그의 2점홈런 등에 4점을 내줘 5-5 동점을 허용한 뒤 8회 추가실점해 결국 5-6으로 역전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