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의 새별 호비뉴(21)의 영입을 추진해 온 스페인 프레메라리가의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호비뉴의 소속팀 산토스(브라질)에 최후 통첩을 보냈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호비뉴의 에이전트 와그너 히베이루의 말을 인용,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주까지 이적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으면 호비뉴에 대한 관심을 거둬 들일 것이라고 산토스에 경고했다"고 밝혔다. 히베이루는 펠레의 웹사이트에 "산토스가 7월 8일까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레알 마드리드는 더 이상 호비뉴의 영입에 관심이 없다고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제2의 펠레' 호비뉴의 영입을 위해 지난주 1천800만달러(약 182억원)를 제시했지만 산토스에서 5천만달러(약 506억원)는 지불해야 한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베이루는 이같은 산토스의 주장에 대해 "이는 억지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 같은 돈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 유럽 축구에서도 상식을 넘는 큰 돈"이라고 말했다. 히베이루는 2천500만달러(약 253억원) 선에서 협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이 1400만파운드(약 259억원)를 제시하며 호비뉴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고, 스카우트가 2005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준결승 브라질-독일전을 관전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기자 hosu1@yna.co.kr